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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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뉴스1) 권혁준 원태성 기자 = 선두 KIA 타이거즈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홈런 2방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KIA는 55승 2무 35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38승 2무 51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IA 선발 김도현은 5이닝 동안 68개의 공만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1번 좌익수로 출전한 소크라테스가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 3루수 김도영도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1회부터 문동주를 난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문동주의 6구째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사 후 김도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1점을 내줬지만 3회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최원준이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도영이 또다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KIA는 최형우가 문동주의 2구째 시속 152㎞짜리 직구 받아쳐 좌측 방면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쳐 4-1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5-1로 앞선 7회말 불펜 장현식이 김태연에게 2점포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소크라테스가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크라테스는 박찬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한화 불펜 조동욱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방면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9회도 실점 없이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5세이브째(5승 3패)를 거뒀다.

KT위즈 심우준/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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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6-0으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KT는 시즌 전적 45승2무46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6위 NC(44승2무44패)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5위 SSG 랜더스(46승1무45패)와도 1게임 차에 불과하다.

경기 초반 KT 엄상백과 NC 카일 하트가 각각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7회초 엄상백 대신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1사 2루의 위기를 넘겼고, 7회말 NC 불펜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NC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며 포문을 연 KT는 8번 심우준부터 4번 장성우까지 6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5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2,3 기회에서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때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에 들어오며 6-0을 만들었다.

KT는 이후 8회 성재헌, 9회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KT 우규민은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고, 결승점을 내준 NC 임정호는 시즌 3패(1승3세이브)를 안았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6대7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거둔 LG 오스틴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7.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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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전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16-5로 대파하고 4연승 신바람을 탔다.

LG는 50승 2무 42패로 선두 KIA와 격차를 6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49승 2무 45패가 돼 5위 SSG와 격차가 1.5 경기차로 줄었다.

LG는 타선의 힘으로 두산을 눌렀다. 오스틴 딘은 멀티홈런 포함 4안타 5타점을 쓸어 담았고 오지환과 홍창기가 3안타, 박동원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4패)를 수확했다.

LG는 2-5로 뒤진 4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 홍창기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며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문성주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에 들어오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 오스틴의 3점 홈런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7회에는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박준영의 솔로포와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롯데자이언츠 정훈./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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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10-6으로 꺾고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39승 3무 47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48승 2무 43패로 2위 LG와 격차가 1.5 경기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4회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정훈의 싹쓸이 2루타와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롯데는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7-4로 앞선 9회에는 레이예스의 투런 아치와 정훈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윤정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문학에서는 SSG랜더스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SSG는 46승 1무 45패로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키움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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