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5 (목)

[청룡시리즈어워즈] "학폭 가해자 말하려 했는데"…박보영→박지윤·곽준빈, 눈물의 소감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청룡시리즈어워즈' 박보영 박지윤 곽준빈 금해나 등 눈물의 소감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와 임윤아가 맡았다.

조이뉴스24

배우 박보영이 19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박보영은 작품을 하며 느낀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보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어 한 작품이었다"며 "정다은 역할을 하며 너무 힘들었지만 출연진들이 나를 안아주는 걸로 버텼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신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텨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방송인 곽준빈(곽튜브)이 19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녀 신인 예능상을 수상한 곽준빈 윤가이 역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곽준빈은 "방구석에서 혼자 상 받는 상상을 할 땐 나를 괴롭힌 사람들 이름을 얘기하려 했다"며 "하지만 여기 오니 애들 이름은 안 떠오르고 여기 올 수 있게 도움 준 감사한 분들만 생각난다. 지금을 초심으로 생각하고 더 재밌는 영상 만들겠다. 좋은 친구이자 동료인 빠니보틀에게 이 상 바친다"고 울먹였다. 곽준빈은 과거 학교폭력 피해로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SNL코리아 시즌5'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윤가이 역시 "SNL 하기 전 마음 졸이고 가라앉아 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SNL 하면서 숨이 쉬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렇게 이끌어주셔서 행복하다. 소속사 식구들, 가족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조이뉴스24

배우 금해나가 19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킬러들의 쇼핑몰'로 여자조연상을 받은 금해나 역시 지난 1년간 겪은 슬럼프를 고백하며 오열했다. 금해나는 "지난 1년간 수렁에 빠진 느낌이었다. 자존감이 부족할 때 손 내밀어준 소속사 분들께 감사하다. 덕분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며 "가족만큼 중요한 오빠가 있다. 오빠에게 짐이 돼서 미안해. 너무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냈으니까 이제 오빠를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도 더 열심히 할게.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신동엽이 단상에 올라 금해나에게 "그 '오빠'가 누구냐"고 장난스레 물었고, 금해나는 "친오빠다"고 답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티르티르 인기 스타상을 수상한 박지윤 역시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지윤은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 그 분들이 힘 써준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시청자 분들, 제작진, 출연진에게도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지윤은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 것 같다. 고맙다"고 울먹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