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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싸이, '흠뻑쇼' 과천 공연 중단 심경…"중요한 건 안전, 돌아가는 뒷모습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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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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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흠뻑쇼’ 중단에 심경을 전했다.

20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라며 전날 있었던 과천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

싸이는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큰 감사를 드린다”라며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들,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그러나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라고 강조했다.

싸이는 “빠른 시간 내에 재공연 진행 여부를 말씀드리겠다. 오늘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갖고 계신 분 중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와 저희 1500명 스태프 모두 오늘 관객분들의 귀한 발걸음 너무나 감사드리며, 부디 어느 좋은 날 오늘 못다 한 저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진행된 싸이 ‘흠뻑쇼’ 과천 공연은 폭우 및 낙뢰 등으로 인해 공연 1시간 만에 중단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몰아치는 비와 바람으로 인해 무대 장치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첫날 공연은 중단됐으나, 21일 진행되는 과천 공연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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