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6 (금)

"저는 그와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아요...아스널 가서도 잘하길" 충격 게시글, 사실은 '사칭 계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 이적이 임박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여자친구가 사칭 피해를 입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아스널의 타깃 칼라피오리의 파트너가 이적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리며 퍼졌지만, 실제 그녀의 여자친구 베네데타 보에메는 이러한 소식을 전한 적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칼라피오리는 AS 로마에서 유스 생활을 보내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2019-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큰 기대감을 모았다. 2020-21시즌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백업 역할을 수행하며 조금씩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2021-22시즌에도 모든 대회 9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결국 칼라피오리는 칼을 빼들었다. 2022년 여름 바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당시 칼라피오리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 34경기에 출전하며 1골 3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맹활약에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이 관심을 다시 보내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해 여름 볼로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칼라피오리는 볼로냐에서 주로 좌측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볼로냐의 돌풍을 이끌었다. 볼로냐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196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여기에 볼로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깜짝 발탁이었다. 칼라피오리는 유로 대회 전까지 A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로를 앞두고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칼라피오리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본선 무대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칼라피오리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팀의 수비 라인을 지켰다. 칼라피오리는 3백과 4백에서 모두 활약을 펼쳤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장의 경고를 받아 16강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으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널이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그녀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인물이 '틱톡'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최근에 제 삶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계시고, 마침내 여러분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칼라피오리와 저는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칼라피오리가 야외 파티에서 한 여성에게 말을 거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사칭 계정은 "우리가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난 3~4일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처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투 틱톡에 유출된 영상을 보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용서하고 잊을 이유를 찾으며 수없이 시청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정이다. 며칠 동안 고민했다. 그에게 어떤 종류의 증오도 용납하지 않겠다. 그가 아스널에 합류하는 것에 최선을 기원한다"며 아스널 이적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마치 이미 이적한 것처럼 글을 적었다.

하지만 이는 사칭 계정이었다. 실제 칼라피오리의 여자친구 베네데타 보에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틱톡 프로필이 없다. 누군가 나를 사칭하고 사실이 아는 글을 쓰고 있다. 이게 내 유일한 소셜미디어 계정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과 별개로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은 매우 임박한 상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과 볼로냐가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5억 원)에 추가 조항 500만 유로(약 75억 원)다. 협상은 마지막 단계다"라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