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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프렐러 단장, 안 잘리려면 열심히 움직여!” 美 언론, SD 공격적 행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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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USA투데이’는 현지시간으로 21일 마감이 열흘 남짓 다가온 MLB 여름 이적시장을 예측했다.

이 매체는 마감시한을 앞두고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일 팀으로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샌디에이고를 예상했다.

매일경제

프렐러 단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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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는 샌디에이고를 지목한 이유중 하나로 A.J. 프렐러 단장의 입지를 제시했다.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새로운 구단주가 더 이상 그를 보호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 프렐러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52승 50패 기록중이다. 뉴욕 메츠(50승 48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1승 49패)와 공동 3위를 기록중이다. 뒤에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반게임 차로 추격중이다.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 3위 안에 들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전력 보강은 필수다.

가장 보강이 시급한 곳은 선발 투수다.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이탈하면서 로테이션의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USA투데이는 샌디에이고가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지만, 구단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이던 살라스는 내줄 수 없다는 뜻을 다른 구단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딜런 시즈,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최상위권 유망주는 지키고 그보다 아랫 단계의 유망주들을 복수로 내주는 식의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쟁은 치열하다. 선발 부상이 많은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영입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오프시즌 130억 달러를 쏟아부은 다저스는 ‘못해도 월드시리즈에는 나가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이다.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 두 타자가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양키스도 이들의 전성기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은 24일 만에 10게임차 리드를 날리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따라잡혔다. USA투데이는 디비전 시대 이후 이것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10경기 차 리드를 날린 사례라고 소개했다.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지만, 올스타 휴식기까지 1013개의 삼진을 당한 타선이 문제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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