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최동석(45)이 이혼 후 심경 변화를 겪는다.

2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3회에서는 최동석이 이혼 후 친형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최동석의 7살 차이의 아빠 같은 형은 부부 고민을 털어놓을 만큼 의지하는 사이다. 형이 “(최동석이)‘이혼한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반대했지 않았느냐. 좀 더 이해하고 참으라고 했다”고 언급한다. 최동석은 이에 “그게 진짜 해결책은 아니”라며 발끈하다 이내 “그때 그 말이 맞는 거였다”며 심경의 변화를 드러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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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동석은 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모습도 그려진다. 최동석은 “눈동자를 움직이면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고 털어놓는다.

최동석이 “예전보다 청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하자 MC 박미선은 “아무래도 이혼 스트레스가 있지 않느냐”며 안타까워한다.

최동석은 “KBS 9시 뉴스 앵커 시절 원고의 80%는 외워서 들어갔다. 인이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결국 앵커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한편, 최동석은 아나운서 박지윤(44)과 이혼소송 중이다. 2009년 결혼한 지 14년 만의 파경이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최동석은 지난 9일 같은 방송에서 이혼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고백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며, 양육권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이혼 발표 후 불륜설 등 루머가 쏟아지자 법적대응으로 맞섰다. 지난해 말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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