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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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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1골 1도움! 또 터졌다' 강원, '송민규-김진규 득점+이승우 데뷔전' 전북 4-2 제압[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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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양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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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릉, 노진주 기자] 강원FC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4-2로 승리했다.

홈팀 강원은 이상헌, 조진혁, 양민혁, 유인수, 이유현, 김동현, 이기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 이광연(골키퍼)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전북은 티아고, 송민규, 유제호, 김진규, 안드리고, 한국영, 김진수, 이재익, 홍정호, 김태환, 김준홍(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승우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경기 극초반 양 팀 선수들은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7분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강원이 공격 찬스를 만들고자 했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기습적으로 올라오는 롱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낸 양민혁이 무서운 속도로 전북 골문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비에 젖은 그라운드 탓에 살짝 미끄러졌다.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는 데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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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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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3분 송민규가 하프라인에서부터 아크 정면까지 드리블 돌파 후 직접 오른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허공을 갈랐다.

강원은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6분 박스 모서리 부근에 있던 이상헌이 문전 혼전 상황 속 흐른 볼을 낚아채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32분 강원이 먼저 골을 넣었다. ‘토트넘행 기정사실화’ 2006년생 양민혁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다.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조진혁의 짧은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부드럽게 볼을 받아낸 뒤 가까운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려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은 멀티골을 노렸다. 전반 40분 이번엔 박스 왼쪽에서 수비 2명을 두고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동료 몸 맞고 공이 튕겼다.

전반전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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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진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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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진수와 유제호를 빼고 박창우와 이수빈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강원은 후반 7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이는 조진혁을 불러들이고, 김경민을 투입시켰다.

김경민은 투입하자마자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북 선수가 헤더로 강원의 공격 찬스를 끊어내려고 했지만,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양민혁이 볼을 따낸 뒤 앞에 있던 김경민에게 패스, 그는 총알 같은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김경민의 시즌 1호골. 양민혁의 시즌 4호 도움.

강원은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이상헌이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기습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갈길 바빠진 전북은 이승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1분 한국영 대신 투입시켰다. 더불어 안드리고를 빼고 문선민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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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경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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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16분 하프라인에서 이승우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왼쪽에 있던 송민규에게 공을 내줬다. 송민규는 박스 근처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는 상대 선수 맞고 강원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은 실점한 지 2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김경민이 멀티골을 신고했다. 강원 선수들이 짧은 패스로 전북이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공은 최종적으로 문전 가까이에 있던 김경민에게 향했다. 그는 골키퍼와의 각을 좁힌 뒤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끝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24분 김진규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골키퍼가 알아도 막지 못하는 기가 막힌 궤적의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골은 오히려 강원 쪽에서 터졌다. 후반 29분 이상헌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2005년생 공격수 진준서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강원의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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