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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주장 박탈+조롱+국대 낙마' 매과이어, 가슴 아픈 고백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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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매과이어가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매과이어와의 단독 인터뷰를 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막바지 입은 부상에서 잘 복귀한 후 휴가를 즐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매과이어는 다음 시즌 팀에 헌신할 것을 말했다. 그는 "맨유에서 나를 매각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 한 맨유에 남을 것이다. 내가 맨유로부터 듣고 본 모든 것을 보면 나는 이 클럽의 미래의 일부다. 다시 트로피에 도전하며 성공적인 클럽으로 만들 때가 됐다"라고 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최저 순위인 8위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그럼에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비록 매과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다음 시즌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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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그는 "이는 내 경력에서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 지금까지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한 해 동안 내내 열심히 노력해서 유로 2024에 나가 조국을 위해 우승하려고 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느꼈으나 부상으로 인해 좌절했다.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분명히 유로가 진행되는 걸 모두가 봤을 테니 숨길 수는 없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가족들의 지지가 있었다. 정신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휴가를 즐겼다. 경기를 볼 수 있었다"라며 잉글랜드를 팬으로써 응원했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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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는 맨유에 입단한 이후 많은 일을 겪었다. 데뷔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과시했으나 혹사 여파였는지 이후로 내리막을 걸었다. 정식 주장이 되었으나 2022-23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잦은 실수로 실점의 원인이 되었고, 이 때문에 주장임에도 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을 내줬고, 팬들의 엄청난 조롱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매과이어는 절치부심했다. 팬들의 조롱과 비난을 이겨내고 다시 옛날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등 센터백 줄부상 속에서도 매과이어만큼은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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