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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처럼' 맨시티 GK, 연봉 380억 뿌리치고 새 시즌 준비 "불화설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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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데르송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에데르송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짙었다. 영국 '데일리 스포츠'가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에데르송은 SPL 알 이티하드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에데르송은 이적에 동의했다. 연봉 2,500만 유로(380억)를 벌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에데르송이 백업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에게 밀렸다는 주장과 함께 제기된 것이다. 에데르송은 수년간 맨시티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바지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오르테가와 교체됐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교체로 투입된 오르테가는 일대일 찬스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영웅으로 떠올랐고, 재계약까지 맺었다. 단숨에 영웅으로 떠오르며 팬들의 찬사를 받은 오르테가가 주전으로 나서고, 에데르송이 SPL로 향한다는 예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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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에데르송과 오르테가의 불화설 주장도 있었다. 맨시티 소식통 '시티 엑스트라'는 영국 '디 애슬래틱'의 보도를 인용하여 26일(이하 한국시간) "에데르송은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것에 영향을 받았다. 대부분의 맨시티 팬들은 에데르송이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했다.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팬들의 찬사를 받자 불화가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동료와의 불화, 알 이티하드 이적설 모두 에데르송은 부인했다. 에데르송은 27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보도한 내가 동료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다. 시즌 막바지에 뛰지 못하게 된 골절상은 힘든 날이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대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상 당시 나는 단지 맨시티의 우승만 생각했다. 나는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한다"라며 맨시티 트레이닝 킷을 입는 사진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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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의 불화를 일축하고 맨시티에 남겠다는 뜻을 밝힌 듯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에데르송의 SPL 이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진심으로 에데르송이 남길 바란다. 우리의 핵심 선수다. 아무도 가지 않으면 그대로 간다. 에데르송 같은 최고의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했다.

에데르송의 입장문과 그를 남기려는 과르디올라 감독. 에데르송은 거액의 제안도 거절한 셈이다. 손흥민과 비슷한 행보다. 손흥민도 에데르송과 마찬가지로 SPL 클럽과 연결됐으나 "돈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이를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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