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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빈 골대에 패스→맨시티 패배' 황당 실수 범한 그바르디올, 복수 다짐 "아직도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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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수를 다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돌아오는 8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커뮤니티 실드 결승전에서 맨유와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경기다.

지난 5월 말 맨시티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유에 패배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도 돌고 있었고, 맨유가 시즌 내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지라 모두가 맨시티의 우승을 예측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30분에 맨시티의 악몽이 시작됐다. 전반 30분 디오고 달로트는 맨시티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길게 연결해주었고, 볼은 그바르디올의 키를 넘겨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에게 흘렀다. 높게 바운드가 튀었고, 오르테가 골키퍼는 이를 쳐내려고 앞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바르디올은 이를 보지 못하고 빈 골대에 헤더로 연결했고, 침투하던 가르나초가 깔끔하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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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계속해서 흔들렸고, 9분 뒤 코비 마이누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 제레미 도쿠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너무 늦었고, 결국 우승은 맨유에 돌아갔다.

선제골 원인을 제공한 그바르디올은 자존심을 구겼다.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노렸으나 자신의 실수로 인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기 때문.

영국 '트리뷰나'에 의하면 그는 "아직도 내가 한 실수에 화가 난다. 나는 오르테가에게 볼을 연결하고 싶었다. 그를 보지 못했고, 그가 골대 앞에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에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유에 설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한 어린 수비수다. 워낙 발이 빠르고 유연해 센터백은 물론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맨시티에서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으로 톡톡히 활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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