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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무조건 토트넘 떠날 겁니다"...곧 지로나 오피셜! 벌써 3번째 임대, 사실상 손흥민과 동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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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리안 힐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기로 제대로 마음 먹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키케 카르셀이 이끄는 지로나 보드진은 힐 영입을 환영한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도 관심이 있으며 곧 공식발표가 나올 수 있다. 지로나는 힐 말고도 로드리고 리켈메, 안수 파티 등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힐은 지로나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개인 합의는 끝이 났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고 알린 것으로 안다. 협상은 진행 중이며 대화는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윙어가 필요하다.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등이 있지만 각각 기복이 심하고 부상 빈도가 잦다. 페데리코 키에사, 페드로 네투 등과 연결이 되는 이유이며 강원FC에서 미친 활약 중인 양민혁을 데려와 측면 옵션을 늘리려고 하는 까닭이다. 힐은 예외다. 윙어 힐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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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2021년 토트넘에 왔는데 보여준 게 없다. 당시 새 시대를 천명한 토트넘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활약이 아쉬웠던 이들을 내보냈는데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내고 힐을 영입했다. 힐이 인상을 남긴 건 에이바르 임대 시절이다.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스페인 대표팀까지 뽑히자 토트넘은 관심을 보냈고 라멜라를 보내면서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투입해 영입했다.

토트넘에선 아무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발렌시아, 세비야로 연속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시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스페인 무대로 가는 듯했는데 계속 토트넘에 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회를 줬지만 발전 없는 활약으로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이 화를 낼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가 오자 힐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 등이 부상을 당해 뛸 기회가 생기는 듯했는데 여전히 힐은 외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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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로나로 가게 됐다. 이번에도 임대다. 토트넘에 온 뒤 3번째 임대가 유력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스페인 라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에 나간다. 힐은 지로나에 갈 경우,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는 UCL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이적은 곧 마무리되고 발표가 될 전망이다. 힐은 토트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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