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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원정서 '경인더비 승리' 김기동 감독 "홈인 줄 알았다, 수호신 덕분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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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뒤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36(10승 6무 9패)으로 6위, 인천은 승점 25(5승 10무 1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전 동안 인천에 다소 밀렸다. 인천이 슈팅 6개를 날린 반면에 서울은 2개에 그쳤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이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분 강주혁이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효율적으로 인천 공격을 막아내며 선제골을 지켰다. 서울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3라운드 로빈 들어가면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휴식기를 앞두고 우리에겐 고비이자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한테도 그런 부분을 인지시켰다. 한 골 차 승부라고 생각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큰 힘은 수호신 덕분이었다. 홈 (경기)인 줄 알았다.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제주와 광주가 우리가 동시에 이기고 지고 있다. 우리는 흐름을 탔다. 휴식기를 지나면 기성용과 제시 린가드가 돌아온다. 여유가 생길 거라 기대한다. 오늘은 터닝포인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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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을 승리로 이끈 건 2006년생 강주혁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칭찬도 해야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성장할 수 있다. 지난 2경기 동안 잘했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된다. 감독으로서 성장을 도울 생각이다"라고 칭찬했다.

강주혁이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선 "저돌적인 모습은 좋다. 많이 뛰는 건 좋지만 회복이 중요하다. 회복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공을 지키고, 움직이는 게 부족했다. 첫 골 넣고 나서는 안 보였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경기 운영을 잘하지 못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선수다"라고 답했다.

서울은 시즌 초반 경기력이 다소 아쉬웠다. 반등의 계기는 휴식기였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없는 틈을 타 조직력과 세부 전술을 끌어올렸다. 이번 휴식기에도 서울이 어떻게 바뀔지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김기동 감독은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선수단이 계속 바뀌고 있다. 그래도 선수단이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사실 이기려고, 버티려고 후반전에 내려섰다. 선수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 강원 경기를 보니 선수들이 신이 났더라. 그런 모습이 나와야 팬들도 재미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나도 그걸 지향한다. 만들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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