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포수 대니 잰슨(29)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잰슨은 2013년 드래프트 16라운드에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이후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뛰어왔던 선수다.
대니 잰슨은 류현진이 토론토에 있던 시절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포수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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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61경기에서 타율 0.212 출루율 0.303 장타율 0.369 6홈런 18타점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류현진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뛸 때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포수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그는 결국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됐다.
현재 토론토 선수중 가장 오랜 시간 팀에 머물렀던 선수다. 그런 그를 떠나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는 마치 내 셋째 아들같은 존재”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잰슨도 “나는 이곳에서 어른으로 자라났고 가족을 꾸릴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감정을 남겼다. 그러나 동시에 원정 선수로서 분위기를 즐겼던 곳에 가서 시즌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신나기도 하다”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크레이그 브레슬로 보스턴 단장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잰슨은 우리 홈구장에 잘맞는 우타자다. 강한 타구를 띄우는 능력이 있는 타자로서 우리 구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현재 포수진에도 만족하지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팀을 강하게 만들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영입에 대해 말했다.
이들은 잰슨을 얻는 대가로 커터 코피(20), 에딘슨 파울리노(22) 두 명의 내야수, 그리고 우완 질베르토 바티스타(19)를 내줄 예정이다.
코피는 2022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다. 이번 시즌 상위 싱글A 61경기에서 타율 0.238 출루율 0.321 장타율 0.463 14홈런 46타점 기록했다.
파울리노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이번 시즌 더블A에서 69경기에 나서 타율 0.263 출루율 0.349 장타율 0.391 3홈런 35타점 10도루 기록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시즌 루키 레벨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에서 8경기 20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92 기록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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