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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수입 0원, 자격지심에 이혼 강요"...DJ DOC 정재용, 파경 사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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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DJ DOC 정재용이 19살 연하의 걸그룹 출신 아내와 이혼 후 2년간 딸을 만나지 못한 사연을 고백한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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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정재용이 19살 연하의 걸그룹 출신 아내와 이혼 후 2년간 딸을 만나지 못한 사연을 고백한다.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여섯 살 딸의 아빠인 정재용이 '52살 꽃대디'로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한다.

이날 정재용은 "2018년 46세의 나이로 늦은 결혼을 한 후,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고, 50세에 이혼을 했다"며 파란만장했던 지난 6년간의 개인사를 털어 놓는다. 지난 2018년 19살 연하의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했던 그는 지난 2022년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재 혼자 살고 있다는 정재용은 짠내 나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늦은 아침 소속사 사무실의 작은 방 한 칸에서 일어난 그는 공복 상태로 믹스커피 다섯 봉을 타서 마신 뒤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정재용은 "아직 수입이 0원이다 보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 방 한 칸을 쓰고 있다. 생활비도 소속사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라고 '더부살이' 중임을 고백한다. 실제로 사무실 한켠에는 정재용이 신혼집에서 가지고 온 살림살이와 차마 버리지 못한 웨딩사진 등이 쌓여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어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연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정 수입이 아예 없어졌다. 그러다 자격지심에 제가 연지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모든 게 온전히 제 탓"이라는 정재용의 자책과 한숨에 '꽃대디' 신성우는 "날 좀 잡아 달라는 말을 '너 가'라고 표현한 것 같다"며 속상해 한다.

혼자 쓸쓸히 믹스커피를 마시던 중 정재용은 친누나의 전화를 받는다. 친누나는 정재용이 아침부터 커피와 과자를 먹고 있다는 말에 "이제 방송에도 나오는데 다이어트 좀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걱정하더니, "나중에 연지가 자기 아버지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냐?"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누나의 애정 어린 잔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조언대로 건강에 좋다는 들기름 한 스푼을 꺼내 먹는다. 뒤이어 본격적으로 식사 준비에 나선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만 냄비째로 몇 주씩 방치돼 있어 '꽃대디'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가요계 악동'으로 대한민국을 평정했던 정재용이 소속사에서 더부살이 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게 된 이유와, 이혼 후 2년간 딸도 만나지 못한 채 두문불출했던 속사정은 다음 달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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