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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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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사망 이슈' 덮으려고 결혼 발표→'4인용 식탁' 출연?…의혹↑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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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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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침묵을 깨고 유가족에게 사과를 전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재웅은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SBS는 유족의 제보를 받아 지난 5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B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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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병원 CCTV에는 정신병원 1인실에 입원했던 B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다.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B씨에게 약을 먹이고 그를 침대에 결박했고 별다른 조치 없이 1시간 뒤 풀어줬다.

이후 B씨는 의식을 잃었고, 의료진은 맥박을 잰 후 손발 마사지를 하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B씨는 제세동기에도 의식을 찾지 못해 결국 숨졌다. 이에 유족은 병원 측 조치에 분노하며 유기치사죄로 병원을 고발했다.

B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사망 17일 전 입원했으며,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경악하고 있다. 양재웅은 사건이 발생하고 나흘이 지난 5월 31일 EXID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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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그가 의료사고 소식을 덮기 위해 결혼을 발표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 하니에게도 악플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이어진 7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했던 양재웅은 "프로포즈를 그 친구(하니)가 했다. 제가 한 번 '나랑 결혼하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물었더니 '나는 아직 누군가의 아내로 산다는 게 준비가 안 된 거 같아'라고 해서 저도 말을 안 꺼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한 1년 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어떤 얘기를 하다가 그 얘기(결혼)를 하더라. 바로 '결혼해줄래?' 하더라.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면서 "그 부분에 더욱 확신했던 거 같다.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자기가 얘기를 꺼냈다는게, 이 사람이 멋있게 보일 수 있고, 이 사람이 하는 얘기가 나한테 들리면 계속 같이 살 수 있겠다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방송 당시에는 두 사람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해당 사건이 보도된 이후로는 많은 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무리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들,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반응이 나온 것.

게다가 이후 어떤 언급도 없이 방송에도 출연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서 하니도 양재웅과 함께 악플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 자체를 문제삼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앞으로 두 사람의 대처가 앞으로의 활동과 결혼에 있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4인용 식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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