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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故서세원을 떠올리며 이혼 10년 차를 맞이한 심경과 함께 인생 2막을 마주하고 있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엄마 서정희와 함께 출연했다.
1983년 생인 서동주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난 개그맨 故서세원과 서정희의 장녀로,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국내의 다양한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이날 서동주는 14년 전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하며 현재 '이혼 10년 차'를 맞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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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저는 인생 2막 10년 차다. 27살에 결혼을 했고 지금 만으로 41살이다"라고 얘기하며 당시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던 계기로 "그 때 많은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는 했다. 그래서 뭔가 남들은 다 갔는데 나만 도태될 것 같다는 불안감에 빨리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2010년 1월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만났던 6세 연상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또 이혼 이유로는 "저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몰랐을 때에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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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서정희)가 저를 키우면서 '현모양처로 컸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아마 저도 제가 인내심 많고 희생정신 강한 스타일인 줄 알았나보다. 그런데 저는 의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다양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던 게 이혼의 이유 같다"고 돌아봤다.
서동주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하며 현재 연애 중인 상황과 난자 냉동을 해 둔 사실도 밝혔다.
1남 1녀의 장녀로, 자신의 이혼 1년 뒤 서세원과 서정희의 이혼 과정을 지켜보고 겪어오며 마음 고생을 했던 "기댈 곳이 없었다"는 마음을 얘기하면서 "사실 제가 아빠의 성향을 닮아서 욱하는 게 있다. 그래서 상대로 부드러운 사람, 날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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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의 어머니이자 서동주의 외할머니는 서동주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라며 서동주의 재혼을 언급했다.
이에 서동주는 "지금 만나는 사람과 계속 만나면 그렇게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주변에서 '요즘 불임이 어딨냐. 난임만 있을 뿐'이라면서 용기를 주신다. 내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싶지만, 혹시 몰라서 냉동 난자 2개 정도를 얼려놓은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이혼 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주관대로 삶을 걸어가며 방송인과 작가까지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오면서 자연스레 또 다른 '인생 2막'을 맞이한 서동주의 고백에 많은 응원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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