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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지난해 이혼한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두 아이를 향해 절절한 모성애와 부성애를 표현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 아빠를 따로 만나야 하는 상황. 이에 아이들은 최동석과 해외여행 후 새 집으로 이사한 박지윤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박지윤은 지난달 31일 “새집에서 아이들과 첫 저녁. 저녁 뭐먹을까 했더니 역시 된찌가 합격이어서 장봐둔건 많이 없지만 영혼을 끌어내 차려보고”라며 “새 인형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난 아이들은 자기방부터 점검하고 (뭐 없어졌나 찾는 이안이)”라고 여행에서 돌아온 아이들과의 일상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의 한식과 집밥이라며 엄지척하며 먹는것만 봐도 배불러서 엄마는 하이볼 한잔. 이제 간식먹으며 다같이 드라마 보기로 했어요 그럴줄 알고 엄마가 ‘우연일까?’를 아껴뒀지 뭐야. 옥수수나팔 불면서 올림픽 소식도 전해주고 그래야지”라고 아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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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지윤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집 이사 소식을 전했던 바. 그는 전 남편 최동석이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간 동안 이사를 마쳤다. 그러면서 “힘들고 고되지만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일들이 있으려고 날씨가 이렇게 쨍쨍하고 좋은지 얼른 정리끝내고 저녁엔 바닷가 모래에 맥주를 꽂고 마셔야겠다”라고 했다.
지난달 18일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의 빌라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취한 빌라로 해당 빌라는 박지윤이 두 자녀의 제주국제학교 진학을 위해 단독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동석의 부모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있는 박지윤 명의 집에 거주 중이라고 알려졌던 상황.
제주도 빌라는 최동석과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 전까지 가족 모두 함께 살았지만, 최동석 혼자 거주 중이다. 박지윤은 학교 근처에 두 아이와 함께 살 새 집을 구해 이사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이 “그 집은 사실 (전처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이다”며 “있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롭게 환경이 변하면 ‘기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이사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박지윤이 먼저 이사를 한 것.
박지윤이 새 집에서 두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 혼자 남겨진 최동석은 아이들을 향해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동석은 1일 “여행 끝나기 이틀 전부터 이안이가 계속했던 말은 ‘아쉽다’였다. 아빠 빨리 또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겨울에는 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아빠한테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한다. 아빠는 네가 했던 말 다 기억해”라고 아들과의 애틋한 추억을 전했다.
한편 최동석은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사내연애 끝에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썼으나 결국 갈라섰고, 이혼 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최동석은 이혼 후 출연한 ‘이제 혼자다’에서 자신의 이혼 사실을 기사를 보고 접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그는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 찾으러 서울집에 왔다. 부모님 집에 잠을 자고 그 다음 날 기자분이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있는지 물었고 그래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인 것인지에 대해 묻자 최동석은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순 없다”며 말을 아껴 그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지윤, 최동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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