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손흥민-오현규-양민혁까지' 포스텍 토트넘 감독 "韓 선수들, 정신+체력 준비 모두 훌륭해" [서울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 달 31일 팀 K리그를 상대로 4-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연승을 따내지 못했다.

뮌헨은 경기 극초반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비카리오가 후방에서 스펜스에게 패스를 시도하다가 그나브리의 압박에 끊겼다. 그나브리의 첫 슈팅은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2003년생 비도비치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비카리오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뮌헨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1분 텔이 중앙 지역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보냈다. 이어진 고레츠카의 슈팅은 비카리오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고레츠카가 튀어나온 공을 다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1분 살짝 공간이 나오자마자 페드로 포로가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팬들의 답답함을 한 방에 뚫어주는 원더골이었다.

경기는 뮌헨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10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는데, (유지해왔던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이 경기에서 나타나지 못했다. 전반전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 점이) 경기 운영 어려움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 훈련은 다가오는 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루카스, 알피 등 젊은 선수 등을 점검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기엔 박하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경기를 소화한 상황이기에 선수들 기량을 (지금) 판단할 땐 아니다. 선수들은 오늘 모든 것을 쏟아내려고 노력했다.

후반전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뽐냈다.

▲영국으로 돌아가는데, 원래 포지션 말고 다른 위치에 세워 실험했던 선수들도 있었다.

선수들마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줄 알아야 한다. 선수들 개인이 아닌, 지금은 팀으로서만 평가할 수 있다. 스킵 등의 선수들이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는데, 앞으로 분석을 더 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팀을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 3경기 끝났다. 다가오는 시즌 보안해야 할 점은.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끌어올렸다. 훈련 과정,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많은 부분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체력을 단단히 다졌다. 보안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이다.

▲로메로, 반더벤 빠지고, 실점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5경기 8실점).

우도기까지 포함해 3명이 주전 수비수가 프리시즌에서 빠졌다. 이런 부분을 알고 프리시즌을 보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오늘 결과는 크게 개의치 않다. 10일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는 것을 생각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것.

▲오현규, 손흥민을 지도했고, 양민혁 지도하는데, 감독님만 느끼는 한국인들만의 특별한 점은?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었다. 기술적인 부분도. 또 축구에 필요한 부분 잘 준비해 유럽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현규, 손흥민 등이) 길을 열어줬기에 앞으로 한국 선수들이 유럽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jinju217@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