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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뮌헨에 패배한 손흥민 "부족한 부분을 고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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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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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족한 부분들을 고칠 수 있다는 건 우리한테 큰 도움이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뮌헨에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75분을 소화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팀과 좋은 테스트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 양 팀 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돌아가서 잘 준비해서 안 좋은 부분들을 고칠 수 있는 있는 게 우리한테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한국 투어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 팀 동료 김민재와 적으로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김)민재 선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고 또 정말 아끼는 선수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걸 오늘 경기장에서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며 김민재를 극찬했다.

이어 "정말 대다한 선수라는 걸 대한민국 팬들과 전세계 팬들에게 보여준 것 같아서 같은 동료로서 뿌듯하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 덕담까지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75분을 소화하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나가기 전에 손흥민은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손흥민은 "일단 '압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잡아야 될까'와 같은 전술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부족하기 때문에 더 완벽한 경기를 하려면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디테일적으로 완성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오늘 경기력을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손흥민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제가 10번째 시즌을 보낸다는 것조차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그러나 10번째 시즌이던, 11번째 시즌이던, 늘 초심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정해두지 않고 정말 끝까지 한계에 부딪히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재계약 관련해서 "아직 저는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여기서 제가 굳이 드릴 말씀은 별로 없다"며 "미래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고,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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