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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IN VIEW] '이호재X박태하' 가족 같은 모먼트! 감독님 챙기기→'포항 머플러' 고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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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이호재가 박태하 감독을 챙겨주면서 가족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가, 울산 HD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광주FC는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이,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이 참석했다.

대진추첨에 앞서 감독과 선수들은 소속팀 별로 앉아 4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사실 4강까지 어렵게 왔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나는 코리아컵이 처음이었다. 16강 수원전도 어려웠다. 우리가 작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어서 선수들이 방법을 알지 않을까 싶다. 나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누가 우승하든 자격 있는 팀들이 모였다. 우승 후보 한 팀을 꼽는 건 어려운 질문이다. 그래도 지난해 우승한 포항이 유리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호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 우리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승 후보인 이유는 포항만의 경기력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의 머플러를 어깨에 걸친 상태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그러나 박태하 감독이 착용한 머플러가 가지런하지 않고 벌어져 있었다. 옆에 앉아 있던 이호재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이호재는 직접 머플러를 고쳐주며 박태하 감독을 살뜰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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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태하 감독은 포항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항을 강팀으로 만든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났고 박태하 감독이 김기동 감독의 빈자리를 채웠다. 박태하 감독은 김기동 감독의 색깔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고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은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지켰고 현재 승점 44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2점 차이다.

박태하 감독은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로 선수들을 지도했고 좋은 분위기가 최고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무리한 압박보다는 먼저 수비에 집중했고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렸다. 포항은 27실점으로 최소 실점 2위다. 게다가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을 여러 번 터트리면서 포항은 '태하 드리마'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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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는 박태하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에는 제카, 김승대, 고영준 등이 있어 이호재는 주로 교체로 나왔다.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호재는 이번 시즌 포항의 주포로 거듭났다. 제카, 김승대, 고영준이 팀을 떠났고 영입생 조르지가 기대 이하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이호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호재는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통해 기회를 노렸고 9골을 터트렸다. 특히 페널티킥에 강점을 보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리아컵 4강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포항은 결승 티켓을 두고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8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8월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결승은 11월 30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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