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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파리 2024] 韓역대 최다 메달, 서울올림픽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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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역대 최다 13개 사정권

서울올림픽 총 메달 33개도 경신 가능성

김홍열ㆍ서채현ㆍ박혜정ㆍ전웅태 등 기대

아시아투데이

김홍열이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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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를 비웃듯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넘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남은 기간 아직 유력 종목들이 많아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총 메달 33개를 넘보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6일(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합계 26개로 최근 2개 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1개·8위), 2020 도쿄 대회(20개·16위)를 넘어섰다. 이는 당초 대한체육회가 제시했던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최소 인원(선수 144명)이 출전한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금메달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였던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 당시 13개에 2개차로 다가섰다. 전체 메달 집계로는 33개(금 12·은 10·동 11개)를 획득했던 1988 서울 대회 기록에 7개차다. 남은 기간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이 다수 보인다. 꼭 금메달이 아니라도 전체 메달 기록을 위해 모든 결과가 의미를 지닌다.

한국은 6일부터 남녀 탁구 단체전이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7일 시작되는 여자 골프에서는 고진영(29)·김효주(29)·양희영(35) 등 3인방이 도전장을 내민다. 전통의 효자 종목 태권도는 8일 남자 58㎏급에서 겨루는 박태준(20·경희대)을 시작으로 11일 오전 여자 67㎏ 이상급 이다빈(27·서울시청)까지 4명이 도쿄올림픽 노골드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20·서울시청), 이도현(21·서울시청)도 주목할 만한 메달 후보들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메달 개수가 당시 2개에서 이번에 4개로 늘었다. 스포츠클라이밍 메달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11일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 나설 우상혁(28·용인시청), 9일 결승이 예정된 수영 여자 3m 다이빙 스프링보드의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 역도 박혜정(21·고양시청) 등도 호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11일 역도 81㎏ 이상급에 출전하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은 확실한 메달 후보로 절대강자 리원원(중국)에 이어 은메달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의 홍텐 김홍열(39·도봉구청), 근대5종의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 등도 메달을 목표로 출격 대기하고 있다. 브레이킹 댄스과 근대5종은 각각 10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아투데이

이도현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서 코스를 마무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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