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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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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턱 흉터 시술?" SBS, 양궁 3관왕 임시현에 외모 지적 인터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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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챗터뷰' 영상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SBS가 양궁선수 임시현의 인터뷰 중 외모를 지적하는 질문을 해 논란이 됐다.

최근 SBS의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에는 양궁선수 임시현의 짧은 인터뷰를 다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취재진은 임시현에게 "턱에 활 자국이 있다"라고 말했고, 임시현은 "이제 무뎌졌다. 착색이 되어 버렸다"고 답했다.

이에 취재진은 "턱 흉터를 시술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임시현은 "은퇴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은 임시현의 턱을 확대해 흉터 부위를 동그라미로 크게 표시하기도 했다. 임시현에게는 양궁을 하며 생긴 영광의 흉터이지만, 이를 두고 시술 생각을 묻는 등 적절치 않은 질문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성차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외모 지적과 관련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 임시현에게만 흉터를 시술할 생각을 묻는 등의 질문은 성차별적인 질문이라는 것.

임시현의 흉터가 운동으로 생긴 흉터인데도 시술 생각 등을 물어본 취재진에게 비난의 화살이 꽂혔다. 결국 SBS는 해당 영상을 지난 5일 비공개 처리했으나, 아직 포털사이트 등에는 해당 영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임시현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국위선양하고 있다. 임시현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이른바 '신궁'으로 불리는 임시현은 수백 번 활시위를 당겨 턱에는 영광의 상처도 생겼다. 이러한 임시현에게 상처에 대한 시술에 대한 질문한 SBS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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