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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김기훈 1387일 만의 선발 등판 무산…삼성-KIA 광주 경기 우천취소→11일 선발 레예스-라우어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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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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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비로 인해 하루 숨을 고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KIA의 시즌 12차전이 우천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예고한 상태였다. 레예스는 올 시즌 22경기 122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3일 대구 SSG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의 선발투수는 김기훈이었다. 김기훈은 올 시즌 3경기 3⅔이닝 평균자책점 7.36을 마크 중으로, 2020년 10월 23일 광주 LG 트윈스전 이후 1387일 만의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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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날씨였다. 오후 5시 25분 비가 오기 시작했고, 비의 양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30분 넘게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겼다. 경기가 개시된다고 해도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국 박종훈 KBO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개시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오후 6시 우천취소가 발표됐다. 경기 개시를 기다렸던 팬들은 KIA 외야수 박정우, 내야수 변우혁의 우천 세리머니로 아쉬움을 달랬다.

해당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가 편성되지 않는다.

한편 삼성과 KIA는 11일 선발로 레예스와 에릭 라우어를 예고했다. 삼성은 선발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KIA는 김기훈 대신 외국인 투수 라우어에게 선발 중책을 맡긴다.

캠 알드레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라우어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7일 간단한 훈련을 소화한 뒤 이튿날 투구를 실시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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