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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전날 패배 설욕했다!’ 키움, ‘김선기 쾌투+타선 집중력’ 앞세워 한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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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한화에 전날(9일) 당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9일 5-7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47승 60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48승 2무 5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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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선기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쾌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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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결승타로 키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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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을 이끄는 홍원기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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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투수 김인범을 필두로 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좌익수)-김인환(1루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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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안치홍은 10일 대전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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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9일 키움전 3회말 때려낸 2점포에 이은 안치홍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2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침묵하던 키움은 3회초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박주홍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주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임병욱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송성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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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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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안타로 타점을 올린 키움 송성문.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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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3회말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키움 우완 불펜 자원 김선기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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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에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키움 김선기.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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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임병욱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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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탐탐 달아날 기회를 노리던 키움은 5회초 한 점을 보탰다. 이승원의 중전 안타와 박주홍의 투수 땅볼에 나온 한화 와이스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임병욱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갈 길이 바빠진 한화였지만, 7회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황영묵의 중전 안타와 하주석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장진혁(좌익수 플라이), 페라자(포수 파울 플라이)가 모두 침묵했다. 8회말에는 노시환의 중전 안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안치홍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화는 이후 9회말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키움은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키움은 선발투수 김인범이 2.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에 그쳤지만, 뒤이은 김선기(3.2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쾌투하며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이후 조상우(홀, 1이닝 무실점)-김성민(홀, 0.2이닝 무실점)-주승우(세 1.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이주형(4타수 2안타 1타점), 송성문(4타수 1안타 1타점)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키움보다 1개 많은 6안타를 쳤지만,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와이스(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 2자책점)는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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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선기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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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는 10일 대전 키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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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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