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강가희기자]'버닝썬 게이트' 논란의 중심,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인도네시아 '버닝썬' 행사에 게스트로 참여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11일 승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네시아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참석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승리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승리는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클럽 이름도 너무 그걸(버닝썬) 쓰고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승리는 명백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승리는 "언젠간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외쳐 '빅뱅팔이' 비난을 받았다. 승리는 "제가 너무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하지 못했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파티 참석 목격담 등도 전해졌다. 승리는 "화제가 됐던 동영상들은 다 개인 일정이고, 행사를 돈다거나 하는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재벌 생일파티 등도 10년 지기 친구의 가족행사라 매 년 참석해 오던 것이었다"며 클럽 관련한 사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승리가 홍콩에 새 클럽을 오픈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 역시 부인한 승리는 "사실 어떻게 보면 클럽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내가 다시 클럽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나"라며 "당시 사건이 유명하다 보니 해외에서 그런 걸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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