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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버닝썬 사건’으로 복역 후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머물며 클럽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매일경제는 지난 10일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S 클럽 등에서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가 입수한 영상에는 승리가 클럽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1~2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여성이 승리에 “승현이(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거야?”라고 묻자, 승리는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행은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는데 같이 가서 놀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승리의 인도네시아 클럽 목격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버닝썬 복귀설’ 때문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올케이팝는 승리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젠틀맨스 클럽에서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승리는 한 매체에 “조용히 있고 싶은데 자꾸 내 이야기가 나와 사람들이 피로할 것 같아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며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클럽 이름도 너무 그걸(버닝썬) 쓰고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나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 말하며 올케이팝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된 승리는 2022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지난해 2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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