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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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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데뷔골, 우승' 음바페 레알 갈락티코 3기 핵심 증명! 아탈란타 2-0 꺾고 'UEFA 슈퍼컵 최다 6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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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 3기 핵심이라는 걸 데뷔전부터 증명했다. 슈퍼컵에서 데뷔골을 작렬하며 2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우승에 날개를 달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0으로 이겼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UEFA 슈퍼컵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서 AC밀란, 바르셀로나를 넘고 통산 6번째 우승으로 UEFA 슈퍼컵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든 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 밀리탕, 뤼디거, 멘디, 발베르데, 추아메니, 호드리구, 벨링엄, 비니시우스, 음바페에 골키퍼 쿠르투아를 배치했고, 아탈란타는 콜라시나츠, 히엔, 짐시티, 루제리, 에데르송, 더 론, 자파코스타, 파샬리치, 루크먼, 더 케텔라러에 무소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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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앞세워 아탈란타를 흔들었다. 볼 점유율을 지키면서 경기를 주도했는데 아탈란타 카운터 어택도 매서웠다. 아탈란타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6분 만에 더 케텔라러와 자파코스타가 합작해 레알 마드리드 배후 공간을 흔들었다.

올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한 음바페는 전반 15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탈란타 골망을 조준했다. 아탈란타는 크로스 패턴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공략했는데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며 레알 마드리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전반 추가 시간에 호드리구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막고 넓은 뒷공간을 역이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2분, 더 론의 크로스에 이은 파샬리치의 헤더로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했는데 쿠르투아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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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의 슈팅으로 잠깐 밀렸던 흐름을 바꿔냈다. 과감한 전방 압박을 걸어 아탈란타 후방 빌드업에 균열을 냈는데 비니시우스가 볼을 받아 여유롭게 처리하면서 1골 리드를 가져갔다.

선제 득점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비니시우스가 매섭게 아탈란타를 공략했다. 코너킥에서는 벨링엄 슈팅이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아탈란타 수비벽에 막혔다. 그러던 후반 23분, 맹렬하게 뛰던 음바페가 번뜩였다. 호드리구 전방 압박 뒤 벨링엄 패스를 차분하게 받아냈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는 이후에도 킬러 패스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 교체 선수를 투입해 경기를 운영했다. 아탈란타는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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