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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22기 영자가 이혼 후 죽음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 특집' 솔로 나라 22번지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22기 영자는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외국에서 공부하실 때 제가 태어났다"라며 이중 국적 보유자임을 밝혔다.
그는 "저는 12년 동안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했다"고 밝히며 현재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도전 중이라고 전했다.
전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그는 "제가 뮤지컬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뮤지컬 동호회에 들어갔다. 거기서 전남편을 만나서 연애를 쭉 하고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를 7년 하고 7개월 결혼 생활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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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저는 혼인신고를 안 했다. 혼인신고 할 틈이 없었다. 갑자기 와장창 됐다"라며 "사귀고 2000일 되는 날에 기념으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는데, (2000일이) 오기 전에 일이 이렇게 됐다"라며 2020년 전남편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또 "저는 이혼하고 사실은 죽으려고 했다. 왜냐면 자존심이 엄청 센 편인데,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는 거다. 내가 이런 일을 당했다는 걸 인정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사무라이 죽듯이 그냥 죽자고 생각했다. 제가 엄청 잘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내가 이 남자한테 잘하면 이 남자가 변화할 수 있고 우린 막 뭐든지 헤쳐나갈 수 있고 이런 오만과 교만의 집합체가 이혼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그는 독특한 취향을 고백하기도.
영자는 "저는 드론 광수(13기 광수)랑 방탈출 만드시는 20기 광수가 좋다. 저 얼굴 안 보는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간 그렇게 자기 세계가 딱 있는 분들이 좋다"라며 "아빠가 과학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과학 하는 분들을 보고 자라서 그런가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PLUS '나는 SOLO'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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