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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를 향한 탈퇴 요구가 거세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 사옥 앞에서 진행된 슈가 탈퇴 촉구 트럭 시위 현장 사진을 게재됐다.
팬들은 "팬들에게 떳떳이 고개 들라면서 돌아온 건 음주운전", "음주운전자 슈가 탈퇴 D-Day는 오늘", "방탄 11년 커리어 걷어찬 음주운전 누가 너만큼 해" 등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문구로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화환 시위가 있었다. 하이브 사옥 앞에는 '너의 추락 축하해', '민윤기 자진해서 탈퇴해',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추락이 코앞이야' 등 슈가를 향한 비난이 담긴 화한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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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슈가는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무려 0.2%로 만취 수준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논란 직후 슈가 측은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 및 사과했다.
하지만 슈가가 현재 방탄소년단 멤버 중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점,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탔으며 초반 사과문과는 다른 상황들이 연이어 밝히지는 점 등을 두고 비난 여론을 한층 거세졌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정식 소환해 사건 경위를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다만 법적 처벌과 별개로 방탄소년단 내 슈가의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 팬들의 탈퇴 요구가 한층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후 방탄소년단의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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