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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함소원·진화, 어그로 이혼쇼? 알쏭달콩 파경고백 “같이 살고 재결합 가능성”[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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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4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함소원-진화 부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진화와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여전히 두 사람은 딸과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고, 함소원은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알쏭달쏭한 이혼 고백이다.

함소원은 16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진화와 2022년 12월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시작해서 2023년도 3월에 공개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혜정이가 있어서 못 헤어지겠는 거다. 한 번 더 노력을 해볼까 해서 급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열어서 노력을 한번 해보자고 하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함소원은 진화와 서류상 이혼했다고 했다.

사실 함소원은 지난해 4월 갑작스럽게 이혼을 언급했던 바. 당시 함소원은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가족과 이혼을 언급하는 심경글은 사안에 대한 함소원의 절박한 심경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그는 해당 글에서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 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다”라고 이혼하려는 이유가 진화와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악플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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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함소원의 이혼 이유는 대중이 공감하기에는 어려웠다. 당히 함소원이 이혼을 언급한 후 8시간 만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분 마음을 진정시키러 들어왔다”라고 해명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찰싹 붙어 웃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변함없는 부부 사이임을 보여주려 애썼다.

이 같은 함소원과 진화의 대처는 이혼설을 무마시키는 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또 다른 반감을 불러왔다. 이혼 위기가 아니었음에도 ‘이혼하려고 한다’, ‘이혼해 주세요 간청드렸다’라고 적은 표현들이 질타를 받았다. 함소원이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스스로 이혼을 언급하고 해명한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때는 함소원이 밝힌대로 진화와 이미 이혼했던 상태. 4개월여 뒤 갑자기 이혼을 언급해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라이브방송까지 진행했지만, 이들은 이미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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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함소원, 진화는 이혼 후에도 딸을 위해 한 집에 살고 있었다. 전 남편 진화와 라이브 방송에 나선 함소원은 “혜정이가 진화 씨와 저, 저희 둘 다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의 감정은 두 번째로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저 역시 아직도 진화 씨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혜정이 앞에서 너무 싸움을 많이 하면서 이혼을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함소원은 진화와의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남편과 완전히 헤어졌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라며 “딸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잘한 결정인지 모를 때가 있다. 더는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는 게 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내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런 게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나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 혜정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며 “확실히 이혼을 하고 나니까 둘 사이 싸움은 줄었다”라고 강조했다.

딸을 위해 이혼했지만, 딸을 위해 함께 살고 있고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함소원과 진화. 이혼설, 불화설이 불거질 때마다, 그리고 이번에 이혼 고백까지 대중에게 혼란만 주는 행태에 대중의 비난만 더 높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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