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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종합] 양준혁 “프로 야구 감독? 제의 바랐는데 안 시켜줘”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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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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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프로 야구 감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리틀 야구단과 방어 양식장 운영에 진심인 양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결혼 4년 만에 얻은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부부는 초음파를 통해 16주 차 아이를 볼 수 있었다.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은 양준혁은 “전까지는 형태도 잘 안 보여서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까 나와 같은 핏줄이라는 게 강하게 오더라. ‘진짜 내 아이가 탄생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며 울컥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2세는 딸이었다. 양준혁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박현선은 유산한 다른 아이를 떠올리며 “다른 친구가 아들이었나 보다”라고 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박현선은 “사실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속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아들을 낳으면 야구를 시킬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 딸도 너무 좋다. 아내에게도 ‘딸 낳으면 내가 키울게’라고 했었다. 딸이 어떻게 보면 좋다. 아빠는 딸이 더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를 보던 MC 김구라는 “나도 아들, 딸 다 낳아보지 않았냐. 딸이 너무 귀엽다. 내가 집에 가면 ‘아빠 보고 싶었어요’라고 한다. 동현이 때는 그런 게 없었다”고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리틀 야구단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준혁은 열정적으로 야구 꿈나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양준혁은 “우리 리틀 야구단은 취미로 하는 팀이 아니다. 애들을 잘 키워서 프로팀으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애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이 “프로 야구 감독은 생각 없냐”고 물었고 양준혁은 “시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 지금 후배들이 감독을 많이 하고 있다. 솔직히 감독 제의를 바라기도 했는데 안 시켜주는 걸 어떡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양준혁은 ‘방어의 신’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양준혁이 운영하는 3000평의 방어 양식장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 매출 30억 원이 되기까지 강남 빌딩 몇 채를 날렸다는 양준혁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10년 동안 실패를 했다. 방어로 어종을 바꾸면서 5년 전부터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금으로 강남에 땅을 샀다면 지금 서장훈처럼 건물주가 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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