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공개연애가 시작된다.

20일 오후 2시 TV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CP, 김준 PD를 비롯해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상형 남성들과의 데이트를 통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승훈 CP는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세 분의 조합이 너무 신선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면서 “3인 3색의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다른 이상형과 취향, 스토리가 다 들어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했다. 어린 분들 나오는 프로그램은 누구 한 명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고 경쟁하지 않나. 여기는 서로 응원해준다. 그런 마음이 담겨 있어서 우리만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여배우의 사생활’. 사진l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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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배우들은 왜 ‘여배우의 사생활’ 출연을 결정했을까.

오윤아는 “예지원, 이수경과 정말 돈독한데 같이 여행을 가서 일주일을 보낸 게 한 번도 없었다. 두 분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아서 트러블 없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질문에 예지원은 “내가 첫 눈에 반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에 대해 깊게 생각을 안 했는데 깊게 생각하게 됐다. 또 놀라웠던 것은 제 주변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 ‘꼭 나가보라’고 해서 용기를 얻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수경은 “저희는 아시다시피 나이가 공개돼 있지 않나.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까가 궁금했다. ‘내가 또 한 번 설레고 스파크가 튀거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설렘을 가지고 갔다”면서 미소 지었다.

그렇게 촬영을 시작한 이들은 남성 출연자들이 어떤 여배우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포에 휩싸였다고 했다.

예지원이 “저희가 나이도 있고, 최하 경력 20년이지 않나. 남자 분들이 오면 너무 무서울 것 같더라”라고 하자, 오윤아는 “여배우들의 기라는 게 있지 않나. 어린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기가 덜한데 우리는 농익었으니까. 나는 특히 아이도 있는데,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성 출연자들의 선정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김준 PD가 입을 열었다. 김 PD는 “배우들 이상형을 반영하려고 했다. 또 남자분들의 이상형도 있지 않나. 그 부분도 같이 매칭을 해서 섭외를 했다.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 거의 하루에 10명 이상씩 봤다. 세 자릿수 정도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끝으로 제작진은 ‘여배우의 사생활’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이승훈 CP는 “제작진들의 개입이 별로 없었고, 일주일 내내 카메라를 돌렸다. 그래서 배우들의 진짜 모습들이 많이 담겼다. 그런 것들을 보는 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준 PD는 “예지원은 순수한 설렘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오윤아는 어른스럽고 진한 설렘, 이수경은 상큼한 설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여배우들의 진짜 사랑 찾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배우의 사생활’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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