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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염정아, 전성기는 지금부터…영화·예능·드라마 모두 ‘스윕’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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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염정아.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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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염정아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모두 쉽쓸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염정아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와 디즈니+·U+ ‘노웨이아웃:더 룰렛’(노웨이아웃)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선 덱스, 안은진 등과 시골에서 노동하며 ‘삼시세끼’ 못지않은 궁합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당초 ‘크로스’는 영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됐다. 사정이 여의찮았다. 넷플릭스 공개로 방향을 틀었다. 성공이었다. 누적 시청 780만 시간, 시청 수 45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글로벌 주간 시청 차트 정상에 올랐다.

전형적인 오락영화다.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결말을 놓고 다소 허무하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여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 강무와 아시안게임 사격 은메달리스트였던 미선이 만나 선보인 총기 액션이 빼놓을 수 없는 ‘크로스’ 볼거리다. 고정된 남녀 성 관념에서 벗어난 것 역시 ‘크로스’가 선사하는 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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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사진 | 트윈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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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웨이 아웃’에선 호산시장 안명자 역을 소화했다. 시장 선거에서 당선이 어려워진 안명자는 호산시에 밀어닥친 현상금 200억이 걸린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를 이용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기존에 갖고 있던 단정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주근깨 가득한 얼굴과 거친 말투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김국호 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만나겠다고 호소한 뒤 집 안에 들어가선 천연덕스럽게 무릎 보호대를 꺼내는 장면에서 실소마저 터져 나온다.

염정아는 ‘안명자’에 대해 “이 캐릭터를 안 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분장을 하면서 굉장히 특이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노 웨이아웃’은 극장·OTT 통합 콘텐츠 차트 키노라이츠에서 평점 91.3%를 받을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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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산지직송’ 염정아.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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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역시 흐름을 탔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4%(1회)로 시작한 시청률은 어느덧 5.1%(5회)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 멸치털이를, 경북 영덕에선 복숭아 수확과 물가자미 조업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고생했다. 여기에 친분이 있는 황정민, 차태현 등 게스트들이 방문해 재미와 매력을 더하고 있는 것도 관전 요소다.

호감이다. 스크린을 벗어난 염정아는 따뜻하다. 연기할 때 번쩍이던 눈빛은 눈 녹듯 사라져 없다. 후배들을 챙기는 눈빛에선 옆집 언니, 누나 같은 면모가 보인다. 노동하고, 밥 짓고, 잠자는 단순한 ‘촌캉스’ 예능임에도 사랑을 받는 데는 염정아라는 든든한 대들보가 있어 가능하다. 특히 부지런하고 완벽한 J(계획형)이라는 점에서 ‘삼시세끼’ 차줌마 차승원과 같은 면도 보인다.

‘언니네 산지직송’을 연출한 김세희 PD는 “맏이로서 동생들을 잘 이끌면서도, 같이 어울려 노는 동생들을 정말 예뻐하는 게 보여 보는 사람들도 모두 흐뭇하게 만들었다”라고 염정아 매력을 전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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