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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맨유에서 생존하겠다고 했지만…이강인 옆으로 올 가능성도 있다 '답답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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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자기 역할을 할 줄 알았던 제이든 산초가 다시 공중에 뜬 모양새다.

산초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원시하는 등 팀플레이에 문제를 일으키며 자신이 가장 좋았던 시절을 보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텐 하흐나 맨유 경영진 모두 산초와는 동행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1군 훈련 금지 등 여러 제약이 생겼고 도르트문트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일조하는 등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도르트문트는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맨유가 부르는 이적료는 비쌌고 재임대도 어려운 상황이다. 산초도 맨유에서 재도전하겠다며 이를 갈았고 텐 하흐와 화해를 하면서 해빙기가 오는 듯했다.

프리시즌에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좋은 기운이 감돌았다. 그렇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8분 출전을 하더니 풀럼과의 개막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텐 하흐와의 화해와 선수단 내 입지와는 별개의 문제였던 셈이다.

무엇보다 맨유가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이룬을 보강하고 올 시즌에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해 중앙 축이 다져지면서 측면 역시 활용 가능한 복수의 자원이 있다는 점에서 산초는 불안의 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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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풀럼전에서는 질병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텐 하흐애게 완전히 내쳐진 것은 아니라는 방향으로 정리됐지만,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그를 중용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에서 더 애매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

흥미롭게도 이탈리아에서 산초의 영입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적 시장 초반 관심을 가졌다가 불꽃을 꺼트렸지만, 최근 다시 피어오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페데리코 키에사를 사실상 이적 시장에 내놓으면서 유벤투스는 새로운 자원을 살피고 있지만, 마땅한 즉시 전력감이 없다는 고민과 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몸값이 비싼 산초를 임대 또는 완전 영입 사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유벤투스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주장하고 있지만, 맨유는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도르트문트가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에 합의 도달 가능성이 아직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극적 타결이 되지 않는 이상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 외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산초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지만,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PSG가 관심이 있다면 이강인과 일부 역할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반갑지 않은 영입일 수 있다.

맨유가 PSG 중앙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것도 협상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PSG 선수 한 명이 끼어 이적료를 낮추는 방식이 아니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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