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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돌아오고 싶었다" 제2의 호날두' 첼시 컴백…갤러거도 ATM 이적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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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수 교환을 성사시켰다.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첼시로 간다.

21일(한국시간) 양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입단식을 나란히 발표했다.

현금도 오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갤러거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80만 파운드, 첼시는 펠릭스 영입에 4200만 파운드 고정 이적료에 43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다.

펠릭스는 "첼시로 돌아와서 기쁘다. 빨리 (첼시에서 경력을 시작하고 싶다"며 "이전에 첼시에 있었을 때 시간을 사랑한다.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말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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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에서 뛴 펠릭스는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역대 최고액인 1억 1400만 파운드(약 1942억 원)에 달했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벤피카 유스 시절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아 '제2의 호날두'라는 수식어를 얻은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얼마나 그를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한 적은 없었다. 총 131경기에 출전해 34골 18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비중이 더 줄어들었다. 20경기 동안 5골 3도움에 그쳤다. 라리가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7경기뿐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편한 관계 속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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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그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20경기 동안 4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첼시에서 임대 생활에 만족해하며 완전 이적을 꿈꿨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여전히 사이가 불편한 시메오네 감독이 남아 있어 다시 팀을 떠났다. 이번엔 펠릭스가 꿈꿨던 구단인 바르셀로나였다. 44경기 10골 6도움으로 활약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고액 주급인 펠릭스를 유지할 수 없었다. 펠릭스는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시메오네 감독이 남아 있어 불편한 상황이 계속됐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포르투갈 대표로 나섰지만, 펠릭스는 주전이 아니었다. 하파엘 레앙(AC밀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등에게 밀려 조커 역할을 했다. 프랑스와 8강에서 0-1로 패하며 탈락하는 순간에도 후반 30분에 등장해 15분을 뛴 것이 전부였다.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 펠릭스였고 프리 시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펠릭스 영입을 완료한 뒤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빅터 오시멘은 여름 내내 영입 대상이었지만 현재로선은 완전 이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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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첼시 주장이자 주전으로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첼시와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영국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갤러거를 떠나보낼 수 있다는 소식을 다루며 "첼시는 갤러거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으며 협상이 진행될 조짐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갤러거가 요구하는 최장 8년 재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거가 시장에 나오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트넘, 애스턴빌라 등 여러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사무 오모로디온를 더하는 하는 조건으로 첼시와 이적에 합의했다. 갤러거는 마드리드로 이동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입단식만 기다렸다.

그런데 오모로디온이 첼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적이 없던 일이 됐다. 갤러거는 마드리드에서 런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갤러거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고 오모로디온이 아닌 펠릭스와 스왑 딜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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