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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인터뷰②] 조윤수 “‘폭군’vs‘마녀’? 싸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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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조윤수는 기억에 남는 댓글로 “박훈정 감독 취향이 소나무”를 꼽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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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 이어) 조윤수는 ‘폭군’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덕분에 ‘폭군’이 공개된 후 쏟아지는 반응들을 보며 신기해하고 있단다. 조윤수는 “유튜브도 그렇고 기사들, 블로그 글들, 댓글 다 확인하고 있다”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SNS를 통해 팬들이 보내주시는 메시지들을 보고 있는데 일일이 답변은 못드렸지만 혹시나 없어질까봐 캡처까지 해가면서 잘 보고 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조윤수는 “‘박훈정 감독은 어디서 저런 신인들을 잘 찾아오냐’, ‘감독님 취향이 소나무다’라는 글이었다. 자경이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앞서 영화 ‘마녀’ 시리즈를 통해 김다미와 신시아라는 걸출한 신인을 발굴한 바 있다. 이에 조윤수에게도 관심이 모인다. 조윤수는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아했다.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오디션을 본 뒤 캐스팅이 됐다. 이후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내가 생각한 자경이 이미지와 비슷하고, 너의 마스크나 이미지가 어떤 배역을 입혀도 문제가 되거나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자신이 들은 캐스팅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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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수가 김다미, 신시아에 이어 ‘마녀’ 세계관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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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은 ‘마녀’의 연장선에서 나온 작품이다. 조윤수는 김다미, 신시아를 언급하며 “이름이 나란히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후배된 입장에서 기쁜 일”이라면서 “이 세계관이 언젠가는 합쳐져서 함께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설렘이 있었다. 자경이와 ‘마녀’의 구자윤, 소녀가 같은 편이 되어서 싸우면 어벤져스를 능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세 캐릭터가 맞붙는다면, 누가 더 셀까. 조윤수는 “자경이는 강점과 약점이 확실하다. 방어력과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빛에 약해서 낮엔 힘들 수 있고 ‘마녀’ 주인공들이 가진 염력이 없다. 세 사람이 힘을 합치면 더 좋겠지만 만약 싸우게 된다면... 자경이는 능력을 얻은지 얼마 안되어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능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다. 익숙해지면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며 조심스레 채자경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폭군’은 영화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후반 작업 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변경돼 공개됐다. 조윤수는 “영화로 촬영했는데 시리즈로 공개된다는 말을 들었을 땐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거니 했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려나’ 궁금하긴 했다”면서 “공개되고 나니 역시 감독님 선택이 옳았던 것 같다. 제가 연기한 것보다 더 잘나와서 역시 천재시구나 했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조윤수는 “시즌2의 진행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들은 바는 없지만 ‘폭군’의 출연자를 떠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시즌2가 꼭 나오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인물들간에 담아내지 못한 스토리들이 너무 궁금하다”면서 “이제는 경력직이니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강해진 자경이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다. ‘폭군’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제작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폭군’의 시즌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청을 권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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