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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결승 스리런 때리고 이틀 지났는데...다저스, 외야수 헤이워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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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외야를 정리한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유틸리티 선수 크리스 테일러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면서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35)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헤이워드는 40인 명단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웨이버된다. 이를 거친 뒤 구단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거나 FA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매일경제

다저스가 제이슨 헤이워드를 양도지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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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0.208 출루율 0.289 장타율 0.393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는 3-3으로 맞선 8회말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운명을 바꾸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현재 외야가 포화 상태다. 무키 벳츠가 우익수로 돌아온 가운데 좌익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중견수는 토미 에드먼이 자리하고 있고 여기에 케빈 키어마이어까지 합류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테일러도 외야 소화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좌타 백업 외야수 자리로 헤이워드보다 키어마이어를 택한 모습.

헤이워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 동안 1766경기 출전한 베테랑이다. 타율 0.257 출루율 0.338 장타율 0.410을 기록했다.

한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다섯 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1년 900만 달러 계약에 다저스에 합류한 상태였다. 계약 규모를 고려할 때 웨이버 클레임보다는 웨이버 통과 후 FA 계약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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