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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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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 고백' 박하선 "부부싸움 트라우마"..결국 '눈물' ('이혼숙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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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혼숙려 캠프’에서 박하선이 과거 부모님 싸움으로 받은 아픈 트라우마를 꺼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 캠프’에서 박하선이 눈물을 보였다.

이날 역대급 투견부부가 출연, 폭언과 폭행이 일상이었다. 거기에 아이는 그대로 노출된 모습. 심하게 다투는 부모 앞이 익숙한 아이였다. 아이의 입장은 뒷전이었다. 부부싸움에 늘 아이가 옆에 있던 모습. 싸우는 부부를 한 번 쳐다보더니 가만히 다투는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익숙한 듯 부부싸움 뒤에 가려져 있는 아이의 모습.참담한 현실에 박하선은 눈물, 진태현도 고개를 숙였다.

심지어 아이 앞에서 “애를 왜 낳았어?, 애 낳은건 너다”라고 말했다. 아이도 위태로운 모습. 사실 아이는 모든걸 알고 있었다.박하선은 “저거 아이가 다 듣고 있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도 “정말 짜증난다”며 안타까운 현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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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두 분이 욕하고 술먹는걸 다 떠나, 본인의 자식인데 아이를 신경쓰지 않고 쌍욕할 수 있나”라며“아이가 듣는데 이런 짓을 한다는건 부모의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 강하게 분노했다. 서장훈은 “양심있는 사람이라면 저럴 수 없어 저러면 안 돼아빠, 엄마이지 않나 말로만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라며 “아이 때문에 이혼10% 남긴 사람이 아이 앞에서 저럽니까? 그만하셔야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역대급 투견부부가 그려진 가운데, 연애시절 두 사람의 모습도 스쳐지나갔다. 아내는 “우리가 왜 이렇게 됐을까, 분명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하선은 “서로 좋은 모습이 나오는게 슬펐다, 왜 서로에게 최악이 되었을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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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우리도 싸운데 근데 아이가 있고나서부터는 참는다”며 “한 명이라도 안 참으면 싸움이 안 끝나, 아이를 위해 참고 조심하는 것, 그러면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부부를 보며 “이거는 아이를 조금도 신경쓰지 않은 것”이라 말하며 “내가 울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부모님 싸우는 소리를 어린시절 다 들었다, 전쟁난 것처럼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박하선은 “이렇게 트라우마가 있구나 싶어,나는 이혼한 가정으로 상처가 있는 사람, 주변에서 부모가 이혼 안했지만 너무 싸우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 오히려 날 부러워했다,

박하션은 "그때는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며 “저 정도 싸오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해야한다)”이라 말문을 잃었고서장훈은 “양심없는 사람들”이라 일침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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