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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부모 자격 없다" 오죽하면 제작진 긴급투입..서장훈→박하선, 모두 울었다 ('이혼숙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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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혼숙려 캠프’에서 부부싸움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가 그려졌다. 심지어 제작진이 긴급으로 아이와 분리할 정도. 특히 부모의 싸움에 익숙해진 어린 아이 모습에 패널들이 오열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 캠프’에서 실제 이혼숙려 기간인 부부가 출연했다. 자녀는 5살 아들이 있는 부부.아내는 길연주, 남편은 진현근이었다.

일상을 들여다봤다. 이어 오전10시, 퇴근하고 집에 온, 남편 진현근이 집에 도착했다. 물류현장 특성상 야근 근무 후 오전에 퇴근한다고 했다.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바로 운동하러 나섰다. 아내는 “주말엔 시간 좀 줄여서 해라”고 했으나 남편은 “정해진 시간이 있다, 생각 같아선 하루 종일 헬스장에서 살고 싶다”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어 남편이 오지 않자 아내는 “언제오냐, 주말에 애 좀 봐라, 잠만 자냐”고 하자 남편은 “운동할 때 전화하지마라, 도움이 되는게 없다”며 아내와 전화를 끊자마자 욕설을 내뱉었다. 아이 앞에서도 서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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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언은 계속됐다. 메신저에도 ‘X같이 하네, 에펠탑 꼬치구이 만들어 튀겨버릴X’이라며 폭언은 상상초월하게 했다. 거기에 아내는 남편을 위치추적까지 했다. 서장훈은 “보통 멀어진 부부의 경우, 무관심으로 대응하기 마련인데 저렇게 남편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이에 아내는 “하나만 걸려라, 이런 마음이 있다”며 남편을 벼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냥 남편이 싫은 것 같다”고 했다.

심지어 아이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욱한 아내는 남편과 통화 중 욕설을 내뱉었고 박하선은 이를 보며 “애가 다 배운다”며 깜짝, 서장훈도 “아이가 앞에 있는데”라며 놀랐다.

다음은 남편의 입장이 담긴 영상이 그려졌다. 남편의 흔적은 모두 현관 팬트리에 쳐박혀있었다. 신발장 앞 팬트리가 개인 수납장이 됐다는 것. 남편의 개인 영역은 현관입구 뿐이었다. 이어 남편은 아내의 결벽증에 대해 언급, 남편은 아내의 돌돌이 중독에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또 남편이 화장실을 가려했다. 아내는 “가서 싸라”고 했다. 남편은 “집에서 배변활동을 못 하냐”며 황당, 실제 배변활동을 집에서 하지 못 한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전철역과 헬스장 화장실에서 배변활동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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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부부의 알싱이 그려졌다. 남편이 청소기 부순 것에 대해 언쟁이 이어졌다. 아내는 “네가 빚만 안 졌으면 이런 일 없다”며 남편의 빚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아내는 “혼인 신고하기 전에 얘기했어야한다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사기결혼 당한 것 같다”고 했다. 빚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것. 아내는 혼인신고 후 신혼집에 빚 독촉 서류장을 보고 남편의 빚을 알게 됐다고 했다.

아내는 :날아온 독촉장만 9번, 이자까지 약 5천만원 정도됐다”며 모두 말문이 턱 막히게 됐다. 아내는 모든 문제 발단은 남편의 빚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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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가정 불화의 또 다른 이유가 이어졌다. 진태현은 “청심환 먹고 보셔라”고 할 정도. 남편은 아내의 술 문제를 언급, 부부의 또 문제는 술이었다. 아내가 술만 먹으면 경찰이 출동할 정도라고. 이어 술이 들어간 아내는 욕설을 시작했다. 폭력적으로 변한 모습. 경찰신고와 민원횟수만 60회가 됐다고 했다. 계속된 소름 문제에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날 정도였다고.남편은 “제가 신고한 적도 있다”며 자진신고로 주변 피해를 최소화시켰다고 했다.

심지어 뒤에 아이가 있었고 제작진이 긴급투입해서 아이를 분리시켰다. 아이 분리 후, 두 부부의 언쟁은 계속됐다. 아내는 “내가 옛날에 한 걸 그대로 한다”며 쌍방폭행이 악순환 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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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정말 큰 문제가 또 하나 남았다”며 폭언과 폭행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언급, 이어 가족이 나들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단골 치킨집에 도착한 모습. 아들이 옆에 있었다. 아내는 또 맥주를 주문했고 언쟁이 시작했다. 남편의 막말에 아내는 발길질하는 모습. 일측즉발 상황에 제작진이 또 다시 긴급투입해 아이를 분리시켰다. 이들의 싸움이 아이에게 그대로 노출된 모습. 폭행이 서슴치 않았다.

아내는 “풀리지 않은 응어리가 쌓여, 얼굴만 봐도 터진다”며 “이혼의사 8~90%된다”고 했고 남편은 “100%”라 말했다.아내는 “10% 남은 이유는 아이 때문, 아이는 죄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부부싸움에 늘 아이가 옆에 있던 모습. 싸우는 부부를 한 번 쳐다보더니 가만히 다투는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익숙한 듯 부부싸움 뒤에 가려져 있는 아이의 모습.참담한 현실에 박하선은 눈물, 진태현도 고개를 숙였다.

아내는 “남편과 싸울 때 아이 존재를 인식하지 못해, 부모 싸움에 반응하지 않는 아이 모습보고 충격적이었다”고 했다.남편도 “아이가 옛날부터 그러지 않았다, 싸우면 울면서 말렸던 아이인데”라며 싸움에 무뎌진 아이 모습에 “울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하게 다투는 부모 앞이 익숙한 아이였다. 아이의 입장은 뒷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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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이 앞에서 “애를 왜 낳았어?, 애 낳은건 너다”라고 말했다. 아이도 위태로운 모습. 사실 아이는 모든걸 알고 있었다.아내는 “아이한테 피해주고 있는걸 본 순간 충격적이었다 나쁜 엄마란 생각,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 남편도 “부모로서 자격이 없다는 말에 공감했다 아빠답지 못한 아빠라 공감했다”고 했다.

이를 본 박하선은 “우리도 싸운데 근데 아이가 있고나서부터는 참는다”며 아이를 위해 참고 조심하는 것이라 했다.그러면서 두 부부를 보며 “이거는 아이를 조금도 신경쓰지 않은 것”이라 말하며 “내가 울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부모님 싸우는 소리를 어린시절 다 들었다, 전쟁난 것처럼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진태현도 “주제 넘지만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녀는 부모를 닮는거 아니면 저렇게 안 살겠다는 두 가지 뿐”이라며부모의 길을 따라거가니 다른. 길을 가게 된다고 했다. 진태현은 “내가 아내와 잘 산. 이유, 저렇게 안 살 거야로 정한 것”이라 역시 아픈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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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만약 부모를 닮는다면 저 아이는 무슨 죕니까?”라며 소리쳤다. 진태현은 “아이는 죄가 없다 아이 생각은 한 번이라도 하고 가라”고 강조했다. 실제 오히려 부모를 위로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의 마음을 풀어주는 건 아이였다. 진태현은 감정이 북받쳐 오른 채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잘 들어라 동생한테 얘기하는 것”이라며“여자하고 아이한테 절대로 손 대면 안 돼,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 형이 진짜 쫓아갈 것”이라며 “아내도 어떤 상황에서든 폭력은 절대 안 된다”며 이를 약속하라고 일침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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