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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한때 잉글랜드 이끌 재능이었는데…"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될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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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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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 등을 돌리고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로 국제 무대 커리어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재능을 가진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그린우드의 커리어가 꼬였다. 그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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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가 지난해 2월 그린우드가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러나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사회적인 반발이 심해 맨유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36경기 10골 6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지만 포기했다. 관심을 가진 건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 시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냈으나 결국 그린우드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그린우드의 컨디션이 좋다. 마르세유 입단 후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경기 후 마르세유 데 제르비 감독도 그를 극찬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는 예외적인 선수다. 훌륭한 선수고 명백한 사실이다. 나는 그가 언론에서 논쟁을 끝내기 위해 득점하는 걸 보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최근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로는 A매치 출전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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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에 따르면 자메이카 축구협회는 그린우드의 고발이 취하된 뒤 꾸준히 선수와 접촉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복귀를 꿈꾸며 자메이카 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렇지만 최근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은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다. 그는 과거 맨유에서 수석 코치를 맡으며 그린우드와 인연을 맺었다. 그의 존재가 그린우드 생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매체는 "자메이카 축구협회가 그린우드의 선수 등록 이전을 요청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이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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