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오늘 경기 끝나고 결론 내릴 것"…'팔꿈치 뼛조각 이슈' 신민혁, 어쩌면 올해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창원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주변에서 정확하게 메시지를 못 주는 것 같다. (시즌을 끝까지 치르겠다는) 선수 의사가 정말 강하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투수 신민혁을 언급했다.

신민혁은 NC 에이스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맡고 있다. 올해 성적은 23경기 7승 8패 109이닝 평균자책점 4.54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활약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대표팀에 뽑혀 국제대회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를 경험했다. 덧붙여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이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뒤를 이어 '리틀 페디'라는 별칭이 붙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한 단계 성장한 신민혁. 2024시즌은 그 잠재력이 터지는 듯했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팔꿈치 부상이었다. 오른쪽 팔꿈치에 있는 뼛조각이 신민혁을 괴롭히고 있었다. 뼛조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기에 언젠가는 제거 수술이 필요한 상황. NC와 강 감독은 선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동을 걸어주려 한다.

강 감독은 신민혁에 관해 "오늘(24일)이 아마 올해 마지막 투구가 될 것 같다. 지난번 면담 때 선수가 '올 시즌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라고 얘기했는데, 무리인 것 같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정확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며 "내가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 정확하게 메시지를 못 주는 것 같다. (시즌을 끝까지 치르겠다는) 선수 의사가 정말 강하다. 어제(23일) 면담을 통해 (시즌 종료를) 이해시켰다. 정확하게는 오늘 경기 끝나고 다시 한 번 결론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C는 현재 리그 9위(51승 2무 62패)다. 최근 11연패에 빠져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KT 위즈(58승 2무 60패)와 경기 차는 '4.5'다. 시즌 끝까지 승부를 해볼 만 하다. 신민혁의 이탈은 곧 전력 약화. 그러나 NC는 동시에 신민혁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신민혁이 빠지면, 선발진은 헐거워질 예정이다. 강 감독은 "한 명이 돌아오면, 한 명이 나가는 상황이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1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우익수), 선발 투수 신민혁으로 진용을 갖췄다. 하루 전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로 활약한 천재환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강 감독은 "선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왼손 투수에게 약한 데이터를 무시할 수 없었다. 어제 관련해서 대화했고, 찬스 때 한 번 나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대타를 냈다. 선수가 잘 이겨낸 덕분에 팀이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칭찬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C는 이날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투수 송명기가 빠졌고, 빈자리를 투수 최우석이 채웠다. 송명기는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창원 KIA전에서 팀이 14-1로 앞선 7회초 구원 등판해 0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강 감독은 "그런 상황(점수 차가 많은)에서는 볼넷이 아니라, 안타를 맞더라도 적극(공격적으로) 던져야 했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NC 24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최우석

OUT-투수 송명기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