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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아시안컵 때 그 선수 맞아?'...파르마 간 일본 흑인 GK, 세리에서 연속 선방쇼! No.1 자리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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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타르에서 불안함을 보이던 모습은 사라졌다. 일본의 흑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파르마에서 확고히 No.1 입지를 굳히고 있다.

파르마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 파르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에서 AC밀란에 2-1로 이겼다. 파르마는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스즈키 활약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파르마라는 팀에 대해 알아야 한다. 파르마는 한때 세리에A를 호령하던 팀으로 이른바 '7공주' 중 한 팀이었는데 추락을 거듭한 결과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팀이 됐다. 3부리그인 세리에C까지 떨어졌던 파르마는 2018-19시즌 백투백 승격으로 세리에A에 돌아왔다. 3시즌간 세리에A에 머물다 강등이 됐고 2023-24시즌 세리에B 우승을 통해 다시 세리에A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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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복귀를 맞아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던 파르마는 일본 골키퍼 스즈키를 영입했다. 스즈키는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골키퍼로 현 일본 국가대표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성장을 했고 2022년부터 일본 대표팀 수문장으로 뛰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스즈키를 주전 골키퍼로 썼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우라와에서 좋은 선방을 보였으며 신트트라위던으로 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을 한 건 인상적이었는데 아시안컵에서 엄청난 실수를 연발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특히 공중볼 처리에 매우 취약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엄청난 비난에도 스즈키를 중용했다.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스즈키를 비난했지만, 스즈키는 잘 견디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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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신트트위라던을 떠나 파르마로 갔다. 프리시즌 좋은 활약을 하면서 파르마 주전 골키퍼로 낙점이 된 스즈키는 개막전인 피오렌티나전부터 좋은 활약을 했다. 실점을 했지만 선방 6회를 통해 파르마 골문을 지켰고 결국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7점을 줬는데 골을 넣은 데니스 만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강호 AC밀란을 상대로도 선방 4회를 기록하면서 인상을 남겼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실점을 했지만 결정적 선방을 통해 파르마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평점은 7.3점이었다. 선방과 더불어 빌드업 장점도 드러내면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리에A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파르마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아시안컵 때 불안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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