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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잉글랜드 제정신 아니다...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램파드 거론,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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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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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랭크 램파드가 잉글랜드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놀라운 주장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후보로 에디 하우 감독, 그레이어 포터 감독, 그리고 램파드를 고려 중이다. 최종 목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다른 후보들도 지목 중이다. 리 카즐리가 임시 감독으로 있지만 다른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잉글랜드가 램파드를 후보에 뒀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준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와 첼시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램파드는 은퇴 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더비 카운티를 맡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로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친정 첼시에 부임했다. 감독이 된 첼시의 전설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팀을 나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타미 아브라함 등 유스 자원들을 잘 활용하고 일정 이상 성적을 냈다. 기대감이 커졌는데 다음 시즌 충격의 경기력과 최악의 결과 속 경질됐다. 램파드 후임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램파드는 에버턴에서 또 기회를 받았지만 처절하게 실패했다.

에버턴에서 또 경질된 램파드는 포터 감독이 경질된 첼시에 임시 감독으로 왔다. 한때 강등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최악이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 12위로 마무리했다. 첼시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 이후 최저 순위였다. 이후 램파드는 감독직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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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버밍엄 시티 등과 연결됐는데 모두 램파드를 선택하지 않았다. 첼시, 에버턴에서 보여준 실패는 램파드 감독 경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런데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램파드를 후보에 뒀다. 하우 감독, 포터 감독과 같은 선상에서 램파드를 바라보고 있는 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단 잉글랜드는 카즐리 임시 체제로 당분간 갈 것으로 보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빈자리를 채우는 카즐리 감독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맡아 잉글랜드 자원에 대해 이해가 높고 이번에도 그동안 사우스게이트 체제에서 뽑히지 않았던 선수들을 뽑아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카즐리 감독도 잉글랜드 차기 정식 사령탑 후보에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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