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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리디아 고, 올림픽金 이어 메이저대회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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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최종 7언더파 281타 우승

8월 올림픽 금메달과 8년만 메이저 제패

아시아투데이

리디아 고가 25일(현지시간)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을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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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가 돼 신지애 등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8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승리를 만끽했다. LPGA 투어 전체로는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7개월 만에 21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리디아 고는 4명이 공동 선두로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우승 경쟁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신지애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리디아 고는 18번 홀(파4) 버디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같은 시간 15번 홀(파4) 경기를 하던 신지애가 보기를 저질러 리디아 고와 2타 차가 됐고 넬리 코다 역시 17번 홀(파4) 보기로 선두와 멀어졌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었던 릴리아 부는 18번 홀에서 약 4m 버디를 놓친 뒤 짧은 파 퍼트마저 넣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신지애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면서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부와 세계랭킹 1위 코다, 인뤄닝(중국)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는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는 준우승을 거둔 데 만족했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메이저대회 톱1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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