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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1년여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브브걸 출신 유정과 배우 이규한. 하지만 럽스타그램 처리 방식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6일 유정과 이규한이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규한 측은 “최근 결별한 게 맞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 측도 “최근 결별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유정과 이규한은 열애설을 부인한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7월 첫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고, 유정과 이규한 측은 사석에서 친한 지인들과 만난 건 맞지만 열애를 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개월 뒤, 유정과 이규한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때는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파일럿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유정은 첫 번째 열애설을 부인한 부분에 대해 “당시는 정말 그냥 밥을 몇 번 먹은 사이였다.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맞다고 하기도 좀 그랬다. 빨리 고백을 해줬어야 했다.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그 분이 먼저 컴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아니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의 사랑은 탄탄대로였다. 유정이 오랜 고민 끝에 브브걸을 탈퇴하며 ‘남유정’으로서의 새로운 연예계 생활을 시작할 때에도 이규한은 ‘좋아요’를 누르며 묵묵하게 응원했다. 또한 함께 여행을 떠난 사진을 각자의 SNS에 게재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개한 럽스타그램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유정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눈길을 모았는데, 이규한 역시 같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럽스타그램’을 증명했다.
그러나 1년여의 열애 끝에 유정과 이규한은 결별을 선택, 연인이 아닌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 하지만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했던가. 유정은 이규한이 찍어준 수영장 사진을 그대로 남긴 반면, 이규한은 SNS에 자신이 출연할 작품 포스터만 남긴 채 삭제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정은 지난 4월 브브걸을 탈퇴하고 ‘남유정’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규한은 SBS 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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