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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KIA, 네일 대체 외인으로 스타웃 영입하나…"긍정적으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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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리그에서 선발로 활약 중…영입 시 PO는 출전 불가

뉴스1

KIA 타이거즈가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로 좌완 에릭 스타웃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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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부상 당한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를 빠르게 물색했다. 대만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릭 스타웃(31)과의 계약이 근접한 상황이다.

27일 대만 매체들은 "KIA가 중신 브라더스 소속의 스타웃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KIA 관계자도 "영입 과정이 상당히 진척이 된 상황"이라며 "구단은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제임스 네일은 타구에 안면을 맞아 턱관절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25일 곧장 턱관절 고정술을 받았으나 정규시즌 중 복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23경기뿐이지만, KIA는 빠르게 대체 외인을 물색했다.

신장 190㎝의 좌완 스타웃은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3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8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3경기에서 24⅔이닝을 던져 1세이브 1홀드에 평균자책점 7.30이었다.

올 시즌엔 대만리그 중신 소속으로 뛰며 20경기(19선발)에서 113⅔이닝을 던지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었다.

KIA가 스타웃을 영입하더라도 규정상 포스트시즌엔 나설 수 없다. KBO리그 규정상 8월15일 이전에 정식 선수로 등록이 돼야만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KIA도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만큼 남은 정규시즌동안 1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IA 관계자는 "팀 내 네일의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우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KIA의 입장에선 스타웃의 영입으로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짓고, 네일이 한국시리즈에서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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