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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보다 4살 어린데 사우디 간다... 토트넘이 원하던 토니, 이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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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반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아흘리 이적에 동의했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브렌트포드 소속 공격수 토니는 알 아흘리로 이적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만이 남아있다. 이미 토니는 6,000만 유로(900억) 규모의 3년 계약에 대한 재정적 조건에 구두로 합의했지만, 알 아흘리 측은 확실한 보장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이어 "토니는 다른 유럽 클럽들의 제의를 받고 있으나 브렌트포드와 현재 협상 중인 클럽은 알 아흘리가 유일하다. 토니는 이적료 합의만 이뤄지면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다. 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 피터보로에서 뛰던 토니는 2020-21시즌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뛰어난 킥과 좋은 피지컬, 준수한 득점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고, 토니는 브렌트포드의 주전 공격수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 리그 31경골 10도움을 기록해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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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토니는 통했다. 첫 시즌 리그 12골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22-23시즌에는 리그 20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다. 36골을 넣은 엘링 홀란드와 30골을 넣은 해리 케인에게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으나 토니의 활약도 대단했다. 토니는 시즌 막바지 배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8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고, 지난 시즌 초반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8개월 동안 쉬었음에도 토니는 여전했다. 리그 21라운드 복귀전에서 바로 골을 넣었고, 이후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실전 감각이 없었음에도 재능은 확실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없던 토트넘은 토니를 영입 명단에 올렸으나 본머스 소속 도미닉 솔란케로 선회하며 토니를 영입하지 않았다.

토니의 알 아흘리 이적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다. 토니는 1996년생으로 아직 20대다. 손흥민보다 4살이나 어리다. 보통 30대에 접어들고 기량이 하락할 때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데 토니의 나이를 생각하면 너무 이르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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