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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버밍엄, 백승호 '3부 탈출' 막은 이유... 감독의 원픽! "귀중한 자산+승격의 핵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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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버밍엄 시티는 백승호에 푹 빠졌다.

백승호는 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버밍엄으로 떠났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으나 곧바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팀의 잔류를 위해 힘썼다. 시즌 초반만 해도 상위권에 있던 버밍엄은 웨인 루니 감독 부임 이후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백승호는 시즌 종료를 두 달 남겨둔 3월부터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전 승점 3점을 따낸 버밍엄은 잔류에 대한 희망을 보았지만, 끝내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시즌 중반 놓친 승점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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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리그로 떨어진 버밍엄. 주축 선수들은 이적이 예상됐고, 그중 한 명은 백승호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제로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2부 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모두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는데, 버밍엄이 이적시장 막바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백승호는 결국 버밍엄에 남아 3부 리그 탈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이 백승호를 반드시 지킨다는 생각이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13일(한국시간) "2부리그에서의 백승호에 대한 관심은 현재 백승호가 3부 리그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백승호의 특징은 크리스 데이비스가 이끄는 버밍엄의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버밍엄 승격 목표의 중요한 측면이 될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해당 매체는 이전에도 백승호를 "1부 리그 수준"이라며 극찬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백승호를 주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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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승격을 노리는 버밍엄의 목표에 백승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보았다. 실제로도 백승호는 현재 버밍엄의 신뢰를 받고 있다. 리그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버밍엄도 백승호의 활약과 함께 3승 1무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백승호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1일 위건 애슬레틱전에서 선발로 나서 패스 성공률 87%(53/61),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3선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쳤고, 빌드업의 중심이 되었다. 데이비스 감독도 백승호를 믿고 계속 선발로 기용하고 있고, 구단 차원에서도 백승호를 붙잡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백승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에 실패했으나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1년 뒤 상위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버밍엄의 승격까지 이뤄낸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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