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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김민재 뮌헨급 아냐" 마테우스 비판→'한국 투어=이별 여행' 고레츠카가 낫다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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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이겼다. 뮌헨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김민재의 실수로 역전골을 내줬다. 김민재가 수비 진영에서 상대 압박에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는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비록 상대의 자책골과 세르쥬 그나브리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뮌헨은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실수를 범한 김민재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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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뮌헨에서는 불가능하다.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으나 안정감이 없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가 볼을 잡으면 실수가 나오고 볼이 튄다. 가장 높은 수준이 아니며 이는 뮌헨도 아니고, 강점이던 태클도 좋지 않다"라며 혹평을 보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뮌헨 합류 이후 유독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었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부진할 때 "뮌헨의 불안 요소"라며 대놓고 혹평을 쏟아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비판을 가한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만 명의 팔로워를 소유한 뮌헨 소식통 '바이언 앤 풋볼'은 김민재의 수비 실수 장면을 전하면서 "왜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팔았는지 모르겠다. 뮌헨의 수비는 다른 클럽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지금 시점에서 에릭 다이어와 레온 고레츠카가 김민재보다 믿을 만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고레츠카는 독일 '빌트'에 따르면 한국 투어 당시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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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나폴리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다. 높은 수비 라인에도 수비 뒷공간 커버는 문제 없었다. 워낙 발이 빨랐고, 예측 수비가 좋아 김민재의 장점은 그대로 드러났다. 수비가 안정되니 공격은 당연히 좋아졌고, 덕분에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김민재는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었으며 이 덕분에 뮌헨 이적도 가능했다.

그러나 뮌헨 이적 후에는 큰 실수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볼프스부르크전뿐 아니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전에서도 실수가 있었다. 수비 뒷공간을 허허벌판으로 만든 뒤 올라왔고, 이로 인해 실점했으며 호드리구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실수를 한 김민재다. 아직 개막전이기에 낙심하기는 이르다. 독일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안은 채로 경기에 나섰다고 한다. 부상 여파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면 김민재의 경기력도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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