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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분데스에서 발전할 좋은 기회" 정우영,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밀렸다→우니온 베를린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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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발전했고 나에게 매우 잘 맞는 헌신적인 축구를 한다.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를 졸업하고 바로 유렵을 떠났다. 정우영의 첫 유럽팀은 뮌헨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 뮌헨의 입단 테스트에서 당당하게 합격헀다. 정우영은 뮌헨 유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뮌헨 유스에 이어 뮌헨 2군에서도 정우영은 에이스로 활약했다. 뮌헨도 1군 훈련에 참여시키는 등 정우영을 예의주시했다. 정우영에게도 기회가 왔다. 분데스리가 데뷔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하며 경기장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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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우영은 뮌헨 생활을 정리하고 2019-20시즌 처음으로 프라이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부상, 전술 변화 등의 이유로 경쟁에서 밀렸다. 프라이부르크 2군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고, 후반기에는 뮌헨 2군으로 임대를 떠났다. 정우영은 뮌헨 2군에서 15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3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정우영은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 종료 후 키커 선정 3부 윙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프라이부르크에 복귀했다. 복귀 후 정우영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3년간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경쟁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은 정우영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 도안 리츠,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팀에 합류했고 정우영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정우영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수가 적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정우영은 26경기를 뛰면서 총 638분을 소화했다. 한 경기 평균 24분가량을 부여받은 것. 정우영은 적은 시간 속에서 1골 2도움을 만들어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정우영이 이적을 모색했다.

지난 여름 처음 정우영에게 관심을 보인 건 슈투트가르트였다. 슈투트가르트의 회네스 감독은 뮌헨 시절 정우영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정우영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회네스 감독은 2022-23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중도에 부임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제대로 된 첫 시즌인 만큼 자신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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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10번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즌 초반 슈투트가르트는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정우영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수 양면에 큰 힘이 됐다. 회네스 감독도 정우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았다.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 차출됐고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다. 정우영은 8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정우영은 한 번 더 이탈했다. 정우영은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비록 아시안컵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첫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한국은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에 복귀했지만 입지가 좁아졌다. 정우영이 여러 차례 자리를 비우는 동안 세루 기라시, 데니스 운다브, 크리스 퓌리히 등 공격 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정우영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정우영은 리그 26경기 2골 3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고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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